산책길에 만났던 메꽃과 뱀딸기입니다.
메꽃은 나팔꽃과 많이들 혼동하기도 하는데요 저도 이 번에 메꽃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뱀딸기는 못보던 거라 신기해서 사진 찍어 뒀었는데도 사진으로 봐도 참 탐스럽고 예쁘네요

메꽃의분류
메꽃은 메꽃과로 밭둑이나 길가, 둑에서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길게 뻗는 땅속줄기는 굵고 흰색인데 단맛이 있어서 캐먹기도 한다. 줄기는 덩굴지고 가지를 치면서 자란다.
메꽃의 개화시기 및 열매
메꽃의 잎은 어긋나게 붙고 긴 잎자루가 있는데 잎 모양은 화살촉을 닮았다. 6~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서 그 끝에 연분홍색 꽃이 피어난다. 더러는 흰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꽃은 낮에 피었다가 저녁에 져 버린다. 꽃 생김새는 나팔꽃과 아주 비슷하다. 꽃이 지고 나면 9월에 둥그스름한 열매를 맺지만 대개 열매를 안 맺는 것이 많다.
메꽃은 오랫동안 우리 나라에서 살아온 토박이 식물이다. 옛적에는 흉년이 들었을 때 메꽃의 땅속줄기를 캐 먹으며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다고 한다. 그 만큼 메꽃은 우리 겨레와 가까이 살았는데 나팔꽃은 알아도 메꽃은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도시에서도 풀이 있는 산책로나 빈터 야산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메꽃의 분류: 메꽃과
- 서식장소: 들판이나 둑에서 저절로 자란다
- 개화시기: 6~8월
- 열매 익는 때 : 9~10월
- 쓰임: 땅속줄기를 먹고, 꽃이나 줄기를 약으로 쓴다.
- 꽃말: 속박,충성,수줍음

뱀딸기의 분류
뱀딸기는 장미과로 풀숲이나 길가, 밭둑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햇빛이 잘 들고 축축한 곳에서 잘 자란다. 이른 여름 밭둑에서 빨갛게 있은 뱀딸기를 보면 무척 먹음직스럽다 . 단물이 가득 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따 먹어 보면 딸기보다 맛이 없고 자잘한 씨악이 입에 많이 남는다. 뱀딸기를 많이 먹으면 배앓이를 하니까 조심해야 한다.
뱀딸기 이름의 유래
뱀딸기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는 뚜렷하지 않다. 뱀이 먹는 딸기여서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뱀딸기가 익을 무렵에 뱀이 많이 보여서 그렇게 부른다고도 한다

뱀딸기의 개화시기
뱀딸기는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는다. 열매가 익을 무렵이 되면 마디에서 뿌리가 길게 내린다. 줄기에는 긴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는데 쪽잎 세 장으로 이루어진 곁잎이다. 쪽잎은 달걀꼴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언뜻 보면 딸기이퐈 비슷하다.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오고 그 끝에 노락 꽃이 한 송이씩 핀다. 꽃잎은 다섯 장이다. 꽃이 지면 작고 동그란 열매가 열리는데 익으면 붉은 색을 띤다. 열매는 크게 자라도 대개 지름이 1cm에 못 미친다.
- 분류: 장미과
- 서식장소: 밭둑이나 산기슭에서 저절로 자란다.
- 개화시기: 4~5월
- 열매 따는 때: 5~6월
- 쓰임: 열매를 약으로 쓴다.
- 꽃말: 허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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